무주군, 다문화가족 자녀 위한 이중언어 교육 지원 확대

  • 등록 2025.07.09 14: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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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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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

 

군은 따갈로그어(필리핀 공식어), 베트남어, 크메르어(캄보디아 공식어) 등 3개 언어를 중심으로 맞춤형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 소통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고자 한다.

 

교육은 무주군 가족센터 내 언어발달교실과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되며, △이중언어 부모 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 프로그램 △가족 코칭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특히, 따갈로그어 교육은 지난 4월부터 7월 초까지 매주 수·금요일 27회기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7월 21일부터는 온라인 학습반이 운영된다.

 

베트남어 유아반과 초급반, 읽기·쓰기반도 각각 6월과 4월에 개강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크메르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8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중언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는 현재 238가정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군은 이중언어 교육 외에도 통·번역 서비스, 가족 상담, 사례관리 등 다양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1억 5천여만 원에 달한다.

 

정성철 가족센터장은 “전문 인력 17명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녀들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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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기자 codi14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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