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이 여름밤의 정취를 클래식 선율로 수놓을 특별한 야외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7월 19일(토) 오후 8시, 군산예술의전당 야외광장(소공연장 옆)에서 열리는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가 그 무대다.
이번 공연은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한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무더운 여름날 시민들에게 감성 충만한 클래식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에 발맞춰 모기장 좌석과 일반 계단석 모두 반려동물 동반 관람을 허용했다. 단, 7kg 미만의 소형견만 동반 가능하며, 목줄 착용 또는 이동장·펫 유모차 사용, 배변봉투 지참 등 기본적인 관람 에티켓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총 30석 규모의 모기장 좌석은 7월 11일(금)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한 소액 수수료가 부과된다. 예매하지 못한 시민도 야외 계단석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이번 콘서트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관련 일정은 추후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은 가족, 연인,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콘서트로 기획됐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여름 밤, 클래식과 자연, 반려동물이 어우러지는 군산시립예술단의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는 시민들에게 감성 충만한 문화의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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