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문화예술단체 ‘가야얼마루’(대표 이은신)가 75년 전 장수군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한 창작 음악극 ‘희망을 품은 상처’를 오는 18일 오후 7시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 이후까지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4막으로 구성했다.
▲ 제1막 ‘일제 강점기의 이별(1941년)’ ▲ 제2막 ‘해방과 전쟁의 시작(1950년 11월)’ ▲ 제3막 ‘전쟁의 상처와 희망(1951~1953년)’ ▲ 제4막 ‘다시 피는 희망(1954년, 전쟁 후)’,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희망가’를 합창하며 관객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서용우 연출과 전영훈 음악감독, 이은신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으며, 2025년 무대공연 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석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은신 대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장수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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