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 화정·관덕마을에 ‘찾아가는 농촌사회서비스’…고령층 맞춤 돌봄 큰 호응

  • 등록 2025.07.16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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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마을통합마케팅지원단이 고산면 화정마을과 관덕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사회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고령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화정마을은 4회차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관덕마을은 지난 15일 3회차를 진행, 마지막 회차만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과소화 마을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실생활 밀착형 구성으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차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인권, 건강, 범죄 예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 1회차에서는 ‘노인인권교육’과 ‘심리아트체험’을 통해 권리 인식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고,

  • 2회차는 ‘치매예방교육’과 ‘심리아트체험’으로 인지건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 3회차는 ‘성폭력 예방교육’과 ‘제과제빵 체험’이 병행돼 성인지 감수성과 취미 기술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 4회차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아로마 오일체험’을 통해 경제적 피해 예방과 심리적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화정마을 강모 어르신은 “처음 듣는 노인인권 이야기가 신선했고, 미술로 마음을 표현하니 한결 편해졌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덕마을 김모 어르신은 “치매예방 교육도 좋았고, 모두 함께 빵을 만들고 나눠 먹으니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는 농촌 마을에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고 이웃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작은 마을 한 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산면은 향후 주민자치 및 복지계획과 연계해 찾아가는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마을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보급해 고령층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농촌공동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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