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출범과 함께 군산시가 시민과 직접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시정의 출발점부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으로,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행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는 8일 옥구읍과 옥서면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14일간 '새로운 군산, 시장과 함께하는 시민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대화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과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첫 공식 소통 일정이다.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찾아 시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존의 형식적인 보고 중심 간담회에서 벗어나 시장과 시민이 마주 앉아 대화하는 '공감대화' 형식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관련 부서장을 배석하지 않고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시장이 직접 듣고 답변함으로써 보다 자유롭고 진솔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는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책임행정에 두고 있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확보한 재원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실용행정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과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 추진 성과를 반기 또는 연 1회 시민에게 공개하는 성과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와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공직문화 조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시민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시민들에게 안내하며, 제안 내용 가운데 정책적 가치가 높은 의견은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시민제안 정책등록제'와 연계해 제도와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지금 미래 성장의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며 "현대차 투자와 군산조선소, 새만금 첨단산업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한 팀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 추진되고 있는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며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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