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주제로 한 이색 복합문화공간이 익산 원도심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연결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조성한 K-라면 복합문화공간 '보글하우스'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보글하우스는 익산시가 조성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체험형 관광시설로, 지난 2024년 11월 개관 이후 전시와 체험, 굿즈 판매 등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원도심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상 3층 규모의 보글하우스는 층별로 다양한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캐릭터 '보글이' 포토존과 라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체험공간 '라카이빙', 어린이 놀이공간인 '보글풀'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지역 라면 브랜드와 협업한 기획전시와 함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추천받는 '보글레시피카드' 체험이 운영된다. 3층 옥상정원에서는 직접 라면을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보글레시피카드'는 참가자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라면을 추천하고 직접 조리까지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과 추석, 어린이날, 광복절 등 주요 기념일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도 꾸준히 운영하며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글하우스는 지난해에만 22만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개관 1년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넘어섰다.
익산역과 가까운 문화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보글하우스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과 문화시설 방문을 유도하는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힌두교 문화권 관광객도 체험할 수 있는 라면을 활용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는 여름철을 맞아 '보글보글 썸머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보글하우스는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문화와 관광, 체험 콘텐츠로 발전시킨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보글하우스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관광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확대해 관광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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