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공직사회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복장 자율화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근무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전 직원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전주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가족 사랑의 날'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캐주얼 데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버스와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친환경 출퇴근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복장 기준은 공직자의 품위를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차림이다. 기존의 정장과 넥타이 중심 복장에서 벗어나 활동성이 높은 복장을 권장하되, 과도한 노출이나 찢어진 청바지 등은 제한해 공직사회에 걸맞은 복장 문화를 유지하도록 했다.
정책 시행 첫날에는 조지훈 전주시장이 직접 편안한 복장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솔선수범에 나섰다.
시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의 참여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고, 이를 시민 참여로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의 날'과 연계한 간부 공무원 릴레이 캠페인을 지속하고, 매월 대중교통 이용 우수 직원 10명을 선정해 복지포인트 2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는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공직자가 먼저 편안한 복장으로 버스와 자전거 이용에 앞장서는 작은 변화가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교통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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