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이 장애인 재활과 정서 회복을 돕는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가 농업기술센터와 손잡고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심신 치유와 사회참여 확대에 의미를 더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덕진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장애인과 보호자 15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힐링 텃밭 교실'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실내에서 자연을 접하며 심리적 안정과 신체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치유농업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반려식물 만들기와 꽃바구니 만들기, 드라이플라워 꽃다발 제작, 허브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흙과 꽃, 식물을 직접 만지는 활동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됐다.
특히 식물을 가꾸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손의 소근육 발달과 관절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 자존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시보건소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그룹 및 방문 재활운동 서비스와 사회참여 프로그램, 장애발생 예방사업 등 다양한 장애인 재활보건사업을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몸이 불편해 농사 체험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보건소에서 꽃과 허브를 직접 만지고 작품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며 "직접 만든 화분과 꽃다발을 보며 집에서도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이동이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 치유농업이라는 새로운 재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를 돕는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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