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영농철과 야외 활동 시기를 맞아, 전북 순창군이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찾아가는 방역 안전망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순창군은 지난 7일 팔덕면 체육관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190여 명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을 막기 위한 전문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자리 참여를 돕고 일상 속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8일까지 관내 11개 읍·면 문화복지센터와 체육관을 순차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강단에 선 보건전문가는 풀밭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위험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통상 2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사전 차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꼭 지켜야 할 6대 핵심 수칙이 강조됐다. ▲야외 작업 시 긴소매 옷과 긴 바지,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전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신발에 뿌리며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냥 눕지 않는 실천이 필수적이다. 또한 ▲작업 후 집에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즉시 털어 세탁하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구석구석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 활동 이후 몸살이나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절대 단순 감기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즉시 인근 병·의원이나 보건의료원을 찾아 야외 작업 사실을 의료진에 알린 뒤 진료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에게 발생률이 높은 결핵 예방을 위한 조기 검진 안내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작업복을 올바르게 갖춰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비롯한 감염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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