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동시에 공략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희승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이전부터 주요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남원시는 정부 부처 심의 단계부터 국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안 반영은 물론 국회 심의 과정까지 단계별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핵심 사업들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 남원 도자전시관 조성,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귀석지구·남계지구 배수개선사업, 차세대 식물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사업, 하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입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등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 의료 기반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재해 예방, 교통 인프라 확충,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아우르는 중장기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양 시장은 특히 박희승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충모 시장은 "국가예산은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보다 편성 단계부터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정부예산안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치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근무 경험과 중앙부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원의 핵심사업들이 정부예산안과 국회 심의 과정에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는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는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해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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