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의 기억을 보존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해 온 인물들의 삶을 기록하는 '인생이야기 기록 작가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공모사업으로, 전문교육을 이수한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인터뷰와 집필을 맡아 지역 인물의 생애사를 기록하는 역량활용형 일자리 모델이다.
사업을 수행하는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기록사업을 시작으로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 자원봉사자까지 기록 대상을 확대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대상자 인터뷰부터 원고 작성, 편집까지 기록 전 과정을 담당하며 자원봉사센터는 대상자 추천과 사업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우수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의 삶이 기록될 예정이며 완성된 자서전은 연말 제작돼 지역사회와 공유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자산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기록 보존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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