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행정의 정책뿐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김제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7회 김제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인구활력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행사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인구의 날 기념식으로, 인구 문제를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시민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김제시의회 의원, 시민,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구 유공자 표창, 다자녀가정 행복드림 매칭사업 참여기업 감사패 전달, 다둥이 일상사진 공모전 시상,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가족친화 문화 확산과 인구정책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겼다.
기념식 이후에는 제735회 지평선아카데미와 연계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박사가 '인구 변동과 AI 그리고 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인구구조와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 변화, 지역사회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김제시가족센터와 김제시성폭력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김제시보건소 건강증진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족분과 등이 참여한 체험형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시민들은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과 인구 관련 사업을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 인구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시는 인구 감소가 지속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민선8기 동안 통합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6월까지 인구는 770명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청년 인구가 117명 증가해 지역 활력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9기에는 청년 정착 지원과 결혼·출산 지원, 생활인구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더욱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인구활력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단순한 인구 증가보다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 돌봄, 교육환경을 함께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제시 역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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