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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농촌 의료공백 메운다…'왕진버스'로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의료취약지역 어르신 대상 양·한방 진료·건강검진 제공
복지상담·체험프로그램 연계…농촌 맞춤형 의료복지 확대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의료서비스가 농촌 고령층의 건강 돌봄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제시는 9일 동김제농협 대회의실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운영하며 양·한방 진료와 건강검진, 복지상담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첫 일정으로 금구면과 봉남면, 황산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한의료봉사회와 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연구소, 다비치안경원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건강상담과 기초 건강검사, 근골격계 질환 진료, 검안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평소 교통 여건이나 의료기관 부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는 가까운 생활권에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지평선시니어클럽과 김제시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은 노인복지와 치매예방 등 사회서비스 상담을 진행해 건강과 복지를 함께 지원했다. 검진을 마친 어르신들에게는 먹거리도 제공돼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김제시는 지난해 죽산면과 백구면, 부량면, 진봉면, 광활면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동김제농협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백산면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용지면과 공덕면에서도 오는 9월 지역농협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의료 기반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은 물론 의료 접근성 향상을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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