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배움의 질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일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단을 열고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교육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중등 수업나눔 중간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상반기 수업 공개와 컨설팅 활동을 되돌아보고, 교사 간 진솔한 교육 성찰을 통해 하반기 수업 혁신의 방향을 가다듬고자 추진됐다.
이번 상반기 수업나눔은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교사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신규 및 저경력 교사부터 수석교사, 미래학교 및 AI·IB 중점학교 교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원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북돋웠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도구를 접목한 에듀테크 수업, 개념 기반 탐구 수업, 질문 중심 수업 등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와 창의성을 이끄는 다채로운 교육 모델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익숙한 수업 방식에 머물러 있던 차에, 동료 교사들의 따뜻한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수업 발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다른 교사는 “변성기를 겪는 중학생들을 배려해 AI 코딩 기술을 접목한 음성·표현 수업을 설계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혀 참여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참석 교사들은 분임 토의를 통해 ‘수업은 홀로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찰할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룬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나아가 공개수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일상적 나눔 문화 조성, 학교 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성찰 중심의 수업 후 협의회 확대 등 현장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쏟아냈다.
정성환 익산교육장은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이끄는 수업 나눔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교실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하반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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