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의 불의의 사고로부터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북 정읍시가 현장 중심의 실전형 체감 교육을 펼치며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읍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시 소속 현업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익산안전체험교육장에서 ‘체험 중심 비상 대응 안전 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책상에 앉아 듣는 일방향적인 이론 강의에서 탈피해,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아찔한 위험 상황을 직접 온몸으로 겪어보고 몸이 먼저 기억하도록 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감전, 밀폐공간 질식 등 핵심 사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응 요령을 배웠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신고 및 대피 절차,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직접 반복 실습하며 비상시 실전 대처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교육이 열린 익산안전체험교육장은 ▲산업안전체험관 ▲전기안전체험관 ▲스마트안전체험관 ▲가상안전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등 실제 작업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복원한 첨단 실전형 기반 시설을 자랑한다. 근로자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의 사고 현장에 투입돼 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판단력을 기르고, 안전 장구 착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시는 이번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사업장 내 자율적인 안전 보건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겪어보는 체험 중심의 실전 교육이야말로 위급 상황에서 자신과 동료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안전 교육과 선제적인 사업장 위험 요인 점검을 꾸준히 병행해 중대재해 걱정 없는 가장 안전한 일터 정읍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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