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완주에 1000억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가 확정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핵심소재 연구개발(R&D)과 생산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거점이 구축되면서 완주의 반도체 소재 산업 기반도 한층 두꺼워질 전망이다.
완주군은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한솔케미칼과 반도체용 핵심소재 제조시설 및 첨단 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한장안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완주군이 성사시킨 첫 기업 투자유치다. 투자 규모만 1000억원에 달해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완주일반산업단지 대표 입주기업인 한솔케미칼은 기존 사업장 5만7813평 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한다.
투자의 핵심은 반도체용 핵심소재 생산 기반과 첨단 연구시설 확충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한 사업장에서 연계하는 ‘차세대 첨단소재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와 생산 기능이 한 공간에서 연계되면 기술 개발 결과를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하는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완주군은 이번 투자가 지역의 반도체 핵심소재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한솔케미칼은 시설 확충과 함께 2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기업의 대규모 증설 투자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고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완주산단 입주기업이 지역 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기업의 증설 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업별 투자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에 기반을 두고 기술혁신을 거듭해 온 한솔케미칼이 과감한 증설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채용의 확실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맞춤형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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