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하는 만큼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취지다.
고창군은 4일 선운산농협, 대성농협과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체감온도계와 온열질환 예방 식품, 수냉식 조끼 등을 추가 지원하며 폭염 대응체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작업 현장의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폭염 강도에 맞춰 작업과 휴식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근로자들은 휴대용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기준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받는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체감온도계를 보급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로 평가된다. 현장 중심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해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고창군은 올해 약 34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근로자의 안전과 인권을 함께 고려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창 농업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전국 최대 규모 운영 지자체에 걸맞은 안전관리와 복지정책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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