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 군산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청년들이 사진과 글, 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청년 네트워크 및 성장 프로그램인 ‘군산 모으기’ 참여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家好好)’의 하나로 추진된다.
참여 대상은 군산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20·30대 청년 1인 가구다.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서 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정서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군산시 청년뜰에서 총 5차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사진과 글쓰기, 예술 활동을 활용해 군산에서 보내는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서로 공유하게 된다. 재단은 이 과정에서 전입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낯섦을 줄이고, 비슷한 생활환경에 놓인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성향을 고려해 외향형인 E형과 내향형인 I형으로 소그룹을 나눠 운영한다.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성격과 소통 방식에 맞는 활동을 구성해 참여 부담은 낮추고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군산 모으기’는 군산형 문화예술교육 모델인 ‘인사이드 아웃, 군산’의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인사이드 아웃, 군산’은 참여자들이 평소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표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가족과 이웃, 타인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지역에 새롭게 정착한 청년들에게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생활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낯설기만 했던 군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비혈연 가족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산에 새롭게 뿌리내리는 청년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군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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