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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촌공간 10년 청사진 공개…권역별 특화로 지역 성장동력 키운다

생태관광·산업·농식품 중심 3개 권역 재편…주민 의견 반영 거쳐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확정

 

고창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공간 재편 전략을 내놓고 향후 10년 지역 발전의 밑그림 마련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달 29일 동리국악당에서 주민과 사회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창군은 ‘글로컬 농촌 고창(K-농촌공간의 기준을 고창이 만든다)’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권역 간 기능을 연계하는 순환형 발전 구조를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계획안은 농촌재생활성화 지역을 기능별로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서북부권은 상하·해리·심원·부안·아산면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북동부권은 흥덕·성내·신림·고창읍·고수면을 산업과 일자리 중심 지역으로 육성한다. 서남부권은 공음·무장·성송·대산면을 중심으로 농업과 식품산업 특화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읍에는 농촌특화지구 후보사업도 제시됐다. 전북대 고창캠퍼스 인근의 대규모 축사를 정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비롯해 고인돌유적지 주변 세계유산 역사·문화경관벨트 조성, 전봉준 장군 생가 인근 역사체험형 농촌융복합거점 구축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고창군은 공청회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뒤 농촌공간 정책심의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주민공청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며 “농촌공간의 체계적인 재구조화를 통해 고창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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