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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만나는 백제의 왕과 예술가…성왕·미마지 역사체험

백제문화체험관, 29~30일 초등 4~6학년 대상 ‘백제의 왕과 인물’ 운영
사비 천도부터 기악의 일본 전파까지 체험 중심 교육…10일부터 사전예약

 

 

익산 백제문화체험관이 백제의 정치와 예술을 대표하는 성왕과 미마지의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백제문화체험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백제의 왕과 인물’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백제의 왕과 인물’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일요일 진행되는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백제를 대표하는 왕과 인물을 매달 새롭게 선정해 어린이들이 인물의 삶과 당시 시대상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8월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백제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끈 성왕과 백제의 공연예술을 일본에 전한 것으로 알려진 예술가 미마지다. 참가자들은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배경과 천도 이후 추진한 정치·문화적 변화를 살펴본다. 사비 천도가 단순한 수도 이전을 넘어 왕권 강화와 국가 체제 정비, 백제 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도 함께 배운다.

 

이어 미마지가 중국에서 익힌 기악을 백제에 전하고, 이후 일본에까지 확산시킨 과정을 알아본다. 이를 통해 백제가 주변 국가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동아시아에 전파한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적 사실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만들기, 참여 활동을 결합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성왕과 미마지의 활동을 직접 따라가며 백제의 정치·문화·예술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산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백제왕도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을 교과서 속 유적이 아닌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모집 인원과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익산 백제문화체험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리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를 대표하는 왕과 예술가를 통해 당시의 정치와 문화, 예술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백제 역사의 가치와 재미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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