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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도 한 걸음씩”…박동훈 부안군육상연합회장, 2년째 장학금 기탁

근농인재육성재단에 300만원 전달…지난해 이어 지역인재 후원
“작은 도움이 목표 향해 끝까지 달리는 힘 되길”…지역사회 나눔 지속

 

육상은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자신의 힘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경기다. 지역 체육을 이끌고 있는 박동훈 부안군육상연합회장이 이런 육상의 의미를 지역 학생들의 꿈과 연결해 2년째 장학금 기탁을 이어갔다.

 

부안군은 박동훈 부안군육상연합회장이 지난 26일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회장의 장학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뜻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체육계 인사의 나눔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장학사업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박 회장은 특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육상과 학생들의 성장 과정이 닮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육상은 단기간에 기록을 크게 바꾸기보다 꾸준한 훈련과 노력이 쌓이면서 조금씩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종목이다.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역시 당장의 성과보다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육상은 기록을 단숨에 바꾸는 운동이 아니라 매일 한 걸음씩 쌓아 올린 노력이 결국 결과로 이어지는 종목”이라며 “학생들의 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이 마음이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은 지방의 교육 여건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학생 개인에게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성장하는 인재에게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군민과 출향인, 기업·기관·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인 장학기금을 활용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 회장의 2년 연속 기탁 역시 지역에서 마련한 장학기금이 다시 지역 학생들의 성장에 사용되는 선순환에 힘을 보태는 사례다.

 

지역 인재 육성은 장학금 한 번으로 완성되는 사업이 아니다.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장학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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