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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뫼산에 130억원 목조전망대…진안, ‘새 랜드마크’ 밑그림 주민에 공개

2028년까지 월랑공원에 전망대·카페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주민·전문가 150여명 의견 수렴…하반기 건축 설계공모 지침에 반영

 

진안읍을 내려다보는 성뫼산 일원에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목조전망대와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진안군은 건축 설계에 들어가기 전 주민들에게 전망대의 배치와 규모, 동선 등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지역 의견을 설계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진안군은 31일 오후 군청 강당에서 주민과 관계자,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고원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진안읍 군하리 월랑공원 성뫼산 일원에 친환경 목조전망대와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이며 총사업비는 130억원으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65억원과 군비 65억원이 투입된다.

 

진안군이 구상하는 목조전망대는 단순히 높은 곳에서 경관을 바라보는 전망시설에 머물지 않는다. 전망 기능에 휴식과 문화, 관광 기능을 결합해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면서 관광객도 찾을 수 있는 지역 대표 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사업 대상지가 진안읍 월랑공원과 성뫼산 일원인 만큼 새로운 시설물이 기존 산림과 주변 경관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가 사업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내세운 만큼 건축물 자체의 상징성과 함께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확보하는 설계가 요구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동안의 사업 추진경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한 뒤 용역사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전망대를 어느 위치에 어떻게 배치할지부터 시설 규모와 이용객 이동 동선, 내부와 주변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에 대한 구상이 제시됐다.

 

주민설명회는 이미 결정된 계획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건축 설계에 앞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마련됐다. 진안군은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과 전문가 자문 내용을 검토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렴된 의견 가운데 반영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하반기 추진할 건축 설계공모 지침서에 담을 계획이다.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건축가들이 주민 요구와 지역 특성, 자연환경 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설계 방향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총사업비가 130억원에 이르는 만큼 전망대가 완공된 이후 실제로 주민과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이 될지도 중요하다. 전망시설의 상징적인 외관뿐 아니라 카페 등 복합문화 기능과 주변 공원의 이용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공간 구성이 사업의 활용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은 목조전망대를 월랑공원과 성뫼산의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건축 설계공모와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쁜 가운데도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열정적으로 의견을 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월랑공원과 성뫼산의 자연환경에 조화로우면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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