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후원으로 끝나는 대신 매달 쌀을 전달하는 정기 나눔이 군산 나운3동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장이 연말까지 5개월 동안 백미를 꾸준히 기탁하기로 하면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민간 나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산시 나운3동은 전성수 주민자치위원장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백미 10㎏ 5포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5개월 동안 전달되는 백미는 모두 10㎏짜리 25포다. 나운3동은 기탁받은 쌀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와 저소득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필요한 물품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 구입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에 생활과 밀접한 쌀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전 위원장은 첫 기탁이 이뤄진 지난 8월에는 지역 경로당 3곳을 직접 찾아 백미를 전달했다. 늦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안부를 묻는 등 물품 지원과 함께 현장 소통도 이어갔다.
지역 주민자치 활동과 나눔을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돌보는 공동체 활동으로 참여 영역을 넓히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전성수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왕근 나운3동장은 “선뜻 나눔을 실천해 준 전성수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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