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계에 화해와 협력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오랜 갈등의 고리를 끊고, 전북 교육 발전을 위해 굳건한 손을 맞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일 청사 5층 접견실에서 천호성 교육감과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비롯한 양측 핵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정상화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과거의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상생의 노사관계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교육 주체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양측은 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학생의 올바른 배움과 교직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온전히 보장받는 전북 교육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향후 원만한 단체교섭을 이어가고 기존 단체협약의 근본 취지를 존중하며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상호 존중의 기조가 일선 학교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번 공동선언의 취지와 세부 내용을 도내 모든 학교에 공문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이번 공동선언은 양측이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교육 동반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우리 교직원들이 오직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 역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터 조성과 전북 교육의 도약을 위해 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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