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19.6℃
  • 맑음대전 18.6℃
  • 구름많음대구 21.9℃
  • 울산 22.7℃
  • 맑음광주 20.6℃
  • 흐림부산 23.9℃
  • 맑음고창 19.0℃
  • 제주 23.4℃
  • 맑음강화 20.0℃
  • 맑음보은 14.9℃
  • 맑음금산 16.5℃
  • 흐림강진군 21.0℃
  • 흐림경주시 22.3℃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몽골 유목지역 아이들 ‘부모 곁에서 학교로’…아동친화도시 7000만원 지원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기금 전달…‘원 바그, 원 스쿨’에 사용
2019년부터 12차례 약 9억8000만원 지원…참여 지방정부도 27곳서 101곳으로

 

학교가 멀어 교육받기 어려운 몽골 유목지역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지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국내 지방정부들이 힘을 보탠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가 지역 기반 학교 설립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외 아동 지원 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몽골 유목지역 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원 바그, 원 스쿨(One Bagh, One School)’ 사업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학교 접근성이 낮은 유목지역에 지역 기반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부모와 장기간 떨어져 생활하는 대신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의회는 기금을 활용한 학교 설립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유목지역 아동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에 따른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원은 국내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아동친화 정책의 범위를 지역 안에서 해외 아동의 교육권 보장까지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동의 거주지역이나 생활환경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아동친화도시의 취지를 국제사회와 나누는 방식이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2015년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출범했다. 이후 참여 지방정부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전국 101개 지방정부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국외 아동을 위한 지원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약 9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의 교육과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희태 협의회장은 “모든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지원이 몽골 유목지역 아이들이 부모 곁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지방정부들의 인도주의적 실천이 전 세계 아동권리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협의회와 함께 국내외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