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식품을 연구하고 기술 사업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푸드테크 거점이 오는 10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들어선다. 익산시는 대체식품에서 친환경 식품포장까지 푸드테크 산업 영역을 넓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조성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의 연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업화 지원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센터가 문을 열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이미 보유한 식품기업 지원 기반과 새 연구시설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식물성 대체식품에 집중된 푸드테크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도 시작한다. 익산시는 식품 생산 과정뿐 아니라 제품 유통과 밀접한 친환경 식품포장 분야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푸드테크 산업의 확장 방향을 놓고 산·학·연·관의 논의도 본격화됐다. 지난 1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전북 푸드테크 미래기술 심포지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관련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심포지엄에서는 식물성 대체식품과 친환경 식품포장 등 미래 유망기술을 중심으로 연구지원 기반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후속 신규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발굴할지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식물성 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토론’에는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박 담당관은 연구지원센터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보유한 기반을 연계하고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술개발 지원만으로는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식물성 대체식품 기업의 판로 개척 등 실제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성과가 기업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친환경 식품포장도 새로운 푸드테크 산업 분야로 제시됐다. 식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거나 연계된 기업들이 변화하는 식품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익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산·학·연·관 협력망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센터 준공 이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푸드테크 과제를 발굴하면서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박갑수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성장과 판로 개척을 뒷받침하는 푸드테크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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