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하반기 전기자동차 456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상반기 보급한 564대를 합하면 올해 지원 규모는 1020대로 늘어나 처음으로 연간 1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군산시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하반기 친환경자동차 구매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 물량은 승용차 300대와 화물차 150대, 버스 6대 등 모두 456대다. 앞서 올해 두 차례 지원사업을 통해 승용차 490대, 화물차 73대, 버스 1대 등 전기차 564대를 보급했다.
시는 현재 군산에 등록된 전체 차량 가운데 4% 수준인 전기차 비중을 2030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구매 단계의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수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지원 대상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90일 이상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단체다. 신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9월7일부터 진행된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구매자가 먼저 전기차 제작·수입사와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제작·수입사가 진행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구매자는 차량 가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부담하고 군산시가 해당 보조금을 제작·수입사에 직접 지급한다.
보조금 규모는 차종에 따라 달라진다. 기후부가 정한 차종별 국비지원금에 지방비를 합산해 중·대형 승용차는 최대 1210만원, 소형 화물차는 최대 1750만원, 소형 승합차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매자의 여건에 따른 추가 지원도 있다. 다자녀가구는 최대 3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차상위 이하 계층에는 국비 지원액의 20~30%, 전기택시에는 2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갈아타는 시민을 겨냥한 지원책도 새로 적용된다. 올해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뒤 전기차로 교체하면 최대 13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물량까지 계획대로 보급되면 올해 군산의 전기차 지원 규모는 모두 1020대에 이른다. 특히 상반기 73대였던 화물차 지원 물량을 하반기에는 150대로 늘린 만큼 승용차뿐 아니라 영업·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 차종과 세부 보조금, 신청 조건 등은 3일부터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는 지원 대상 차량과 전국 보조사업 현황, 충전시설 위치 등도 제공한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 등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정책이 대기질 개선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보급물량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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