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30곳을 돌며 주민 목소리를 들은 군산 수송동장이 이번에는 경찰과 소방 등 지역 유관기관을 찾아간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교육·복지 현안을 기관별로 공유하고 지역 행사까지 협력할 수 있는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군산시 수송동은 김도현 동장이 수송지구대를 시작으로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8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3일 부임한 김 동장은 먼저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관내 경로당 30곳을 차례로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9월부터는 소통 범위를 지역 기관으로 넓혔다. 지난 1일 수송지구대를 방문해 지역 치안 현황을 공유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소방서를 비롯한 7개 유관기관을 차례로 찾아 기관별 현안과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이번 순방은 기관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복지센터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치안과 안전, 교육, 복지 등의 문제를 관계기관과 공유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하반기에 예정된 지역 행사도 주요 협력 의제다. 수송동에서는 오는 11일 제2회 수송별빛축제가 열리고, 10월24일에는 제18회 아나바다 행사가 예정돼 있다.
김 동장은 김민철 수송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각 기관을 방문해 두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가 많은 지역 행사인 만큼 기관별 역할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공유해 원활한 행사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순회가 주민들의 생활 현안을 직접 듣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유관기관 방문은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해결할 협력망을 넓히는 단계라는 게 수송동의 설명이다. 주민과 행정, 유관기관 사이의 소통 창구를 상시화해 지역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과제다.
김도현 수송동장은 “부임 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수송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