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역 장애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피디(PD)이자 리포터로 변신해 우리 동네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이용자들이 지역 내 다채로운 역사 문화 유적을 탐방하고, 이를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으로 기획·제작하는 '정읍역사문화기행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내실 있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현장 견학에 머물지 않고 정읍의 주요 명소를 찾아가 풍경과 숨은 의미를 렌즈에 직접 담았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촬영 기법부터 영상 구성, 인터뷰 진행, 편집 기술까지 미디어 제작의 전 과정을 실습했다. 초기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어색해하던 참가자들도 교육이 거듭될수록 멘트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서로의 촬영을 돕는 등 눈에 띄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나갔다.
최근 열린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땀 흘려 완성한 브이로그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가슴 벅찬 성취감을 나눴다. 교육을 마친 한 참가자는 “동료들과 명소를 누비며 정읍의 역사를 새롭게 배운 시간들이 무척 즐거웠고,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내 손으로 직접 하나의 영상을 완성해 냈다는 사실이 정말 특별했다”며 “앞으로 정읍의 또 다른 명소들도 직접 앵글에 담아보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참여자들만의 맑고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영상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환기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장애인들이 세상과 폭넓게 소통하며 문화예술 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평생학습의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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