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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반딧불이를 찾아라…무주서 가족과 떠나는 역사·문화 탐험

행안부 ‘고향올래-런케이션’ 연계 체험…초등생 가족 대상 무료 운영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아이들이 기자와 탐정으로 변신해 사라진 불빛을 찾아 나선다.

 

무주군은 오는 4~5일과 11~12일 주말 동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런케이션(learncation), 사라진 불빛을 찾아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하루 20팀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런케이션' 공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무주군립최북미술관과 무주공예공방, 한풍루, 지남공원, 무주향교 등을 무대로 역사와 문화, 캐릭터를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 가족은 기자단과 탐정단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한다. 무주를 상징하는 '빛'과 사라진 반딧불이 캐릭터 '루아'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게 된다.

 

기자단은 무주군립최북미술관에서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과 조선시대 화가 최북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행렬' 관련 전시를 해설과 함께 관람한 뒤 한풍루 포토 미션과 무주향교 문화 체험에 참여한다. 무주향교에서는 전대제 설명을 비롯해 계단 예절과 유생 복식 등을 직접 경험한다.

 

탐정단은 무주공예공방에서 도자기, 석채화, 단소 등 전통공예를 체험한다. 진묵도예와 천년화, 동국 국악기 등 지역 공방의 전통기술을 만나며 사라진 '루아'의 집과 이름, 목소리를 되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모든 미션을 마친 가족에게는 체험 과정과 추억을 담은 '가족 맞춤 탐정일지'가 제공된다. 참가 가족이 희망할 경우 완성된 탐정일지를 최북미술관 특별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체험 과정은 전문 사진·영상 기록팀이 촬영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한다.

 

임정희 무주군 태권문화과 문화정책팀장은 "올해 30회를 맞은 무주반딧불축제가 고향올래-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질 것"이라며 "가족들이 무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취재하고 체험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인 ㈜투바앤도 캐릭터 상품 협찬으로 힘을 보탰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야기, 반딧불축제가 어우러진 무주에서 가족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온라인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무주군립최북미술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향올래-런케이션'은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예술놀이 프로그램실 조성과 시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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