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가에는 소비자를 직접 만날 판로를 열어주고,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지역 농특산물을 보다 알뜰하게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는 직거래장터가 완주에서 열린다. 판매에 체험과 공연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완주군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둔산공원 일원에서 ‘2026년 추석맞이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완주지역 농가와 완주몰 입점업체가 참여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가와 업체의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추석을 앞둔 지역 소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관내 기업체와 산업단지 근로자를 겨냥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사원증이나 명함을 제시하면 명절 성수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직거래장터를 단순한 농산물 판매 공간에 머물지 않도록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떡메치기를 비롯해 약초 마사지 봉 만들기, 스티커 네일아트, 우드페인팅 키캡 만들기 등 4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장터는 4일과 5일 모두 오전 10시30분부터 문을 연다. 낮 12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메인 무대에서 직거래장터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장을 보러 나온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완주군이 이번 행사를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로 마련한 데는 지역 농가와 업체의 판로를 생활권 가까이로 확장하려는 목적이 있다. 추석 성수기에 맞춰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활용하면서 생산자에게는 매출 확대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업과 산단 근로자까지 할인 대상으로 끌어들인 것도 지역 내 소비를 넓히기 위한 장치다. 농가와 완주몰 입점업체, 지역 기업 근로자와 주민을 하나의 장터에서 연결해 명절 소비가 지역경제 안에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관내 농가와 입점업체에는 실질적인 판로를 넓혀주고 군민과 기업 근로자에게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가 가득한 상생의 장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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