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열기가 경기장을 넘어 진안 도심의 거리로 이어진다. 진안지역 문화·예술·마을공동체가 힘을 모아 도로 일부를 공연과 체험, 장터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바꾸면서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진안군은 제63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기간인 5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안읍사무소 앞 주차장과 임시 통제 도로 일원에서 ‘도민체전과 함께하는 예술로(Artculture Road) 만나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체육대회의 역동적인 분위기에 지역 문화예술을 결합해 도민체전을 경기 중심의 행사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민뿐 아니라 도민체전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행정기관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대신 지역에서 활동해온 문화·마을단체들이 공동으로 행사를 꾸린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문화원과 한국예총 진안지회,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창작공방육성회, 마을축제조직위원회, 마을만들기센터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장은 진안읍사무소 앞에서 진안비석공장 방향 도로변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평소 차량이 오가는 공간의 일부를 통제하고 공연과 체험, 장터 기능을 배치해 방문객이 걸으며 지역문화를 즐기는 거리형 행사로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 작가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리마켓에서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과 상품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인근 진안문화의집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한다. 문화의집에서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해 야외 거리행사와 실내 문화공간을 연결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진안을 찾은 외지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지역 문화예술과 마을축제 활동을 함께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체육행사가 열리는 기간 지역 문화단체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도심에 배치해 체전의 즐길 거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체육대회의 열기 속에 지역의 예술문화와 마을 축제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선수단과 군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준비와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진안군은 4일부터 5일 행사 종료 때까지 진안읍사무소 앞 일부 도로 구간을 임시 통제할 예정이어서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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