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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보러 온 관광객, 동네 식당까지 이끈다…익산 ‘축제 소비’ 상권으로 확장

18일까지 음식점·제과점 등 할인 참여업소 모집…10월23일~11월1일 혜택
축제 누리집·리플릿에 업소 홍보…축제장 밖 소상공인도 경제효과 공유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몰리는 방문객의 소비를 축제장 안에만 가두지 않고 지역 식당과 제과점 등으로 확산하는 상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소상공인은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익산시는 축제 홍보망을 활용해 참여업소를 알리는 방식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곳곳으로 연결한다.

 

익산시는 오는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운영할 ‘가격할인업소’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할인업소는 축제 방문객에게 가격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참여업소가 국화축제를 활용해 가게를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한다.

 

올해도 축제장에 집중되는 유동인구와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주변 상권뿐 아니라 익산 곳곳의 음식점 등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축제장과 거리가 있는 소상공인도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공유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모집 대상은 익산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소상공인이다. 참여업소는 국화축제 기간 2명 이상이 방문할 경우 주류를 제외한 결제금액에 대해 업소가 자율적으로 정한 할인 혜택이나 무료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방문객뿐 아니라 포장 고객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업소별 여건에 맞게 할인율이나 제공 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참여 부담을 낮췄다.

 

익산시는 참여업소를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홍보와 연계해 고객 유입을 지원한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공식 누리집과 익산시·익산문화관광재단 온라인 채널에 업소를 소개하고 축제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에도 참여업소 정보를 싣는다.

 

참여업소에는 화분 국화도 무료로 제공한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축제를 즐긴 뒤 할인 혜택과 함께 익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고, 소상공인은 평소 가게를 알리기 어려웠던 외지 관광객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축제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과 도심 곳곳으로 얼마나 확산하느냐가 중요하다. 익산시는 가격할인업소를 매개로 축제 방문객의 이동 반경을 넓혀 국화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역 소상공인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익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오는 18일까지 네이버폼이나 전자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강용석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익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만큼, 축제의 즐거움과 경제적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업소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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