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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며 노을 보고, 바닷가서 요가…군산항1981 ‘하루 쉼표’ 건넨다

12일 독서·기록, 10월3일 러닝·요가 주제로 두 차례 ‘쉬엄쉬엄 데이’
독립서점·웰니스 전문가·소상공인 협업…내항 바다 경관 활용한 체류형 관광 실험

 

군산 내항의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명상하거나 천천히 달린 뒤 요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산의 해양 경관에 독서와 기록, 러닝, 명상 등을 결합해 잠시 머물며 쉬어가는 ‘웰니스 관광’으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일과 10월3일 군산항1981 공간 전체를 활용한 체험형 웰니스 프로그램 ‘군산항1981 쉬엄쉬엄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산항1981은 군산 내항의 탁 트인 바다와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재단은 이 같은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낮부터 일몰까지 머물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두 차례의 원데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2일 첫 행사의 주제는 ‘나를 기록하는 고요’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보다 독서와 기록, 명상 등 정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쉼을 경험하도록 했다.

 

1층에서는 군산지역 독립서점인 마리서사, 반짝반짝 빛나는, 봄날의 산책, 심리서점 쓰담 등 4곳과 협업한 큐레이션 도서 전시와 ‘낮맥 컬러헌팅’을 운영한다. 2층에는 인터뷰 부스와 리딩파티가 마련되고 빈백에 앉아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하루의 마지막은 노을과 낭독으로 채운다. 루프탑에서 ‘선셋 낭독 콘서트’를 열어 군산 내항의 일몰을 감상하면서 낭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월3일 두 번째 행사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선셋 비트 앤 바디(Sunset beat & Body)’를 주제로 몸을 움직이면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러닝과 요가 등 동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1층에서는 체형 측정과 슬로우 러닝을 진행하고, 2층에서는 싱잉볼과 조향을 활용한 향기 명상, 프로필 촬영 등을 운영한다. 루프탑에서는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선셋 비트 앤 바디 요가’와 편안하게 누워 휴식하는 ‘눕멍존’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군산항1981 내부에서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독립서점과 웰니스 전문가, 소상공인 등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것도 특징이다.

 

지역의 바다 경관과 문화·관광 자원을 묶어 방문객이 한 장소에 보다 오래 머물고 지역과 접점을 넓히는 체류형 로컬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참가 신청은 군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받는다. 1회차는 11일까지, 2회차는 10월2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 대상 프로그램도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희소가치가 높은 군산항1981의 노을과 바다 경관을 배경으로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역 소상공인 및 창작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깊이 있는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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