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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말산업 융복합 거점’ 추진…부안군, 국비 5억원 정부에 요청

권익현 군수 기획예산처 방문…2027년 국가예산 주요 현안사업 반영 건의
말 생산·치유·R&D·승마관광 연계…격포 여객선터미널·탄소중립 체험관도 요청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해 말 생산과 육성부터 교육·치유, 연구개발(R&D), 승마관광까지 한곳에 묶는 국가 단위 말산업 복합거점 구상이 추진된다. 부안군은 사업의 첫 단계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3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를 찾아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을 만나 2027년도 국가예산에 부안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핵심 사업은 새만금 말산업복합단지 조성과 격포 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 등이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과 주민·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사업을 함께 정부 예산 확보 대상에 올렸다.

 

이 가운데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설명한 사업은 새만금 말산업복합단지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해 말 생산·육성과 교육·연수, 재활·치유, 연구개발, 승마관광 등의 기능을 연계한 국가 단위 말산업 융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을 생산하거나 승마시설을 만드는 단일 사업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연구, 교육, 관광·치유 기능을 한 공간에서 연계하는 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사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말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마련이 필요하다. 부안군은 2027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국비 5억원을 국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격포 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 사업도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노후화된 터미널 시설을 개선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여객선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탄소중립 체험·교육 기능을 담당할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사업 역시 국가예산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부안군은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탄소중립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부안군은 정부예산안 반영 여부와 별개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까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시 반영을 요청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말산업복합단지를 비롯한 주요 현안사업은 부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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