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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하루 1톤 생산·무공해차 6% 전환…부안, 2030 기후행동 목표 내놨다

권익현 군수 전국 기후행동 공동결의 참석…전환·감축·적응 3대 목표 제시
갯벌에 염생식물 20만㎡ 이상 식재…세부 실행계획 마련해 성과 관리

 

기후위기 대응을 선언에 머물지 않고 수소 생산량과 무공해차 전환율, 갯벌 생태계 복원 면적처럼 측정 가능한 목표로 관리하려는 부안군의 2030년 계획이 제시됐다.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을 지역 여건에 맞춰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가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 참석해 전환·감축·적응 분야의 구체적인 기후행동 목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결의대회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과 지방의회 의원, 국가기후대응위원회 위원장, 시민사회 활동가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역할을 강화하고 선언적인 목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역 단위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안군이 제시한 기후행동 목표는 지역의 에너지와 수송, 생태환경 여건을 반영해 세 분야로 나뉜다. 우선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수전해 기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온실가스 감축과 연결되는 수송 분야에서는 지자체 등록 무공해차 전환율을 6%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비율을 구체적인 수치로 설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적응과 생태계 복원 분야에서는 갯벌에 염생식물을 20만㎡ 이상 식재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수소 생산과 무공해차 보급, 갯벌 생태계 복원을 각각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서 나아가 전환·감축·적응이라는 기후정책의 세 축으로 묶어 관리한다는 것이 부안군의 구상이다.

 

관건은 제시한 수치 목표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부안군은 앞으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3대 기후행동 목표를 달성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동결의를 통해 지역이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인 주체로 나서고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 관리에 기반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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