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이 단절되기 쉬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다 함께 모여 소통하며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임실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관내 경증 치매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들이 집 안에만 머물며 겪을 수 있는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두뇌 자극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인지 자극 훈련, 가벼운 신체 활동, 소근육 발달을 돕는 수공예 등 다채로운 맞춤형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같은 어려움을 공유하는 동년배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어울리며 잃어버렸던 일상의 활력과 깊은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석한 한 어르신은 “종일 빈집에 혼자 덩그러니 있을 때보다 쉼터에 나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이것저것 배우니 하루하루가 생기가 넘쳤다”며 “수업이 있는 날이 늘 손꼽아 기다려질 만큼 행복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대곤 임실군보건의료원장은 “치매환자 쉼터가 어르신들의 굳어가는 인지 기능을 부드럽게 깨우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되찾아주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는 물론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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