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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피플

직접 담근 고추장에 이웃의 온기…부안서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 회원들 국내산 재료로 고추장 만들어
독거노인·조손가정·저소득 장애인가구 전달…복지 사각지대 살피기

 

이른 아침부터 모인 회원들이 국내산 재료를 손질하고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담갔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고추장은 홀로 생활하는 노인과 조손가정, 저소득 장애인가구 등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환절기를 맞아 주변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먹거리를 매개로 이웃의 안부까지 챙기는 나눔 활동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는 지난 달 9월 30일 김명순 부안군지회 여성회장 자택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고추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환절기를 맞아 지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돌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살피고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먹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 대신 회원들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데 의미를 뒀다.

 

부안군지회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여 고추장 만들기에 참여했다. 식품을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만큼 위생관리에 신경 쓰면서 국내산 재료를 골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추장을 직접 담갔다.

 

완성된 고추장은 가정별로 전달할 수 있도록 포장한 뒤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저소득 장애인가구 등에 전달했다. 경제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가구를 직접 살피면서 지역공동체의 돌봄 기능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먹거리 나눔은 한 번의 식품 지원을 넘어 주민과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접점이 될 수 있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나 돌봄 부담이 큰 가정의 경우 정기적인 관심과 안부 확인이 중요한 만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행정복지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안군지회도 안보 관련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고추장 나눔 역시 회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명순 여성회장은 “환절기와 여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나눔과 봉사를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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