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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들고 100가구 찾아간 완주 동상면 주민들…보훈 감사·이웃 돌봄 함께

새마을부녀연합회, 국가유공자·유가족과 홀몸 어르신 등에 반찬 전달
회원들이 가정 직접 방문해 건강·생활여건 확인…복지 사각지대 안부까지 살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끼니를 챙기는 주민 주도형 나눔이 완주에서 이어졌다.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각 가정을 찾아 건강과 생활 형편까지 살피면서 보훈과 지역 돌봄을 하나의 나눔활동으로 연결했다.

 

완주군 동상면 새마을부녀연합회는 최근 동상면민운동장에서 국가유공자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환절기를 맞아 식생활 관리가 필요한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모두 100가구다. 동상면에 거주하는 군경·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 가정 등을 살펴 대상자를 선정했다.

 

새마을부녀연합회 회원들은 직접 밑반찬을 준비했다. 완성된 반찬은 대상자에게 일괄 배부하지 않고 회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가정 방문은 자연스럽게 안부 확인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반찬을 건네면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살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했다. 한 끼를 지원하는 먹거리 나눔에 주민 간 돌봄 기능을 더한 셈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보훈 대상자와 복지 취약계층을 함께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지역사회의 감사와 예우를 전하고, 홀몸 어르신 등에게는 일상적인 식생활 지원과 안부 확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 주민단체가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찾는 활동은 행정이나 복지기관의 공식적인 지원과는 또 다른 생활권 돌봄망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웃의 생활 변화를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살피는 주민 공동체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상면 새마을부녀연합회는 이번 반찬 나눔을 통해 지역의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주민이 서로 살피는 공동체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정례 동상면 새마을부녀연합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국가유공자분들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정성을 담아 준비한 반찬이 든든한 한 끼가 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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