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실제 영농 현장을 찾아 생산과 유통, 경영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교육이 장수에서 진행됐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농업 현장과 연결하고, 졸업 이후 진로와 정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장수군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원예학부 채소과 학생 120여 명이 장수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업 현황과 영농 사례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농업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고,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과 경영까지 농업 전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장수군농업기술센터와 장수군농산물유통센터(APC) 등을 찾아 지역 농업의 구조와 운영 방식, 농산물 유통 과정을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각자의 관심 분야와 전공을 실제 영농 과정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졸업 후 독립 영농이나 농업경영 진출을 염두에 둔 진로 탐색의 성격도 더해졌다.
이번 현장교육은 앞서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과 학생들이 장수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농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서로 다른 작목과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실제 농업 현장의 간극을 줄이고, 미래 농업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학생들에게 군이 추진 중인 청년농업인 지원정책도 함께 소개했다.
스마트팜 운영을 비롯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등 초기 영농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농업 기반과 지원체계를 안내했다.
장수군은 이번 현장교육을 단순한 견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비 청년농업인들에게 지역 농업의 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농 유입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농업계 대학과 연계한 현장교육을 확대하고,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경험은 졸업 후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장수군에서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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