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와 돌봄 공백 가정을 지원하는 무주군의 아이돌봄서비스가 운영 안정성과 이용자 중심 서비스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돌봄 이용가정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아이돌보미의 근무 여건까지 함께 개선한 점이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무주군은 무주군가족센터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6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A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는 기관의 서비스 운영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무주군가족센터는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이용자 중심의 돌봄서비스 운영, 아이돌보미 관리와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무주군은 지역 내 양육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사업인 ‘무주형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1억3000만 원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본인부담금 가운데 90%를 지원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있다.
아이돌보미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군은 약 7700만 원을 들여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 40시간 이상 활동하는 돌보미에게는 별도의 처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건강검진비도 지원한다.
군은 이 같은 근무환경 개선이 아이돌보미의 안정적인 활동으로 연결되면서 이직률 0%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봄서비스의 품질은 이용가정 지원뿐 아니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돌봄 인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느냐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용자와 종사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가 이번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기준 무주형 아이돌봄 지원사업 이용 대상은 361가정, 634명이다. 무주군가족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의 돌봄 품앗이와 장난감 대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간 운영 확대와 돌봄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무주군은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연계해 개별 가정의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생활권 단위의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옥 무주군 인구활력과장은 “무주형 아이돌봄 지원 사업과 아이돌봄사 처우개선 등의 지속적인 지원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무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철 무주군가족센터장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 가정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주민 체감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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