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불편과 개선 아이디어를 행정정책으로 연결하는 제안 창구가 열린다. 익산시가 인구와 지역경제부터 문화·관광, 복지·교육, 환경·건설까지 시정 전반에 시민의 경험과 생각을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익산시는 오는 21일까지 ‘2026년 익산시 시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 내부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방식에서 범위를 넓혀 시민이 생활 현장에서 느낀 문제와 개선방안을 직접 제안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익산 시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익산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참여자에게도 문을 열어뒀다.
공모 분야는 인구·경제, 문화·관광, 복지·교육, 환경·건설, 공무원 제안 등 5개 분야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구조적인 과제부터 시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복지와 교육, 생활환경 개선까지 폭넓은 정책 아이디어를 받는다.
접수된 제안이 곧바로 정책으로 채택되는 것은 아니다. 익산시는 제안의 창의성과 경제성 또는 능률성, 사업의 계속성, 적용 범위,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들인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 심사를 진행해 우수 아이디어를 가려낼 계획이다.
평가 과정에서는 새로운 발상인지뿐 아니라 실제 행정에 적용했을 때 비용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특정 대상이나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 아이디어의 참신성에 실행 가능성을 함께 따져 시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을 발굴하려는 취지다.
우수 제안에 대한 보상도 마련했다. 금상 1명에게 200만원, 은상 1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고 동상 2명에게 각각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 각각 3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제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일정한 평가를 받은 노력제안에도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별도 혜택도 운영한다. 입상자를 제외한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나 익산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제안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익산시청 기획예산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제안 제도가 실질적인 정책 참여 통로로 기능하려면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선정된 제안을 실제 행정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익산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의 생활 경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공모전 세부 내용과 제출 서식은 익산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등에 관한 문의는 익산시 기획예산과(063-859-5119)로 하면 된다.
한인경 익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경험과 생각이 더 나은 익산을 만드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익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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