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간에서 친구들과 익힌 노래와 춤, 악기 연주가 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직접 만든 작품은 전시장을 채웠다.
익산지역 47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평소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재능을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회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47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 센터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센터에서 각각 활동하던 아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결과물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평소 센터에서 진행한 문화·예술 활동의 결과물을 가족과 다른 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보여주면서 공연뿐 아니라 전시를 통해서도 자신이 익힌 솜씨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에서는 합창과 댄스, 악기연주를 비롯해 음악줄넘기와 컵타 등 아이들이 준비한 무대가 이어졌다. 참가 아동들은 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한 프로그램을 관객 앞에서 선보였고, 학부모와 종사자 등은 공연마다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평소 익힌 재능을 무대에서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센터를 이용하는 또래들과 활동 성과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와 교육, 문화활동 등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돌봄공간이다.
익산에서는 47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센터 간 교류를 넓히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체육대회와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특히 페스티벌처럼 여러 센터가 함께하는 행사는 아이들이 일상적인 돌봄 공간을 벗어나 자신의 활동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학부모와 종사자 역시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익산시는 지역아동센터가 안정적인 방과 후 돌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아이들이 문화·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이남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아동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아이들이 더 나은 돌봄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