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이 지역 청소년들의 생활을 돕는 지원금으로 돌아간다. 익산 모현동에서 교인들이 물품을 나누고 판매하며 모은 300만원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다.
익산시 모현동은 익산영신교회가 1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지역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교인들이 뜻을 모았다.
기탁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현동에 거주하는 청소년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은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번 나눔은 단순히 현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인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의 결과물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수익금이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을 돕는 자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특히 청소년 지원은 당장의 생활상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과 함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청소년의 일상과 성장 기회를 제약하지 않도록 민간의 나눔을 지역 복지체계와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모현동은 이번에 전달된 성금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쓰일 수 있도록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복지 수요를 살피면서 민간에서 전달되는 후원과 나눔이 필요한 가정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종교단체가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지역 복지안전망을 보완하는 한 축이 될 수 있다. 행정의 복지 지원에 더해 민간단체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함께 살피는 기반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변승갑 익산영신교회 담임목사는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숙 모현동장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익산영신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돼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