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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시가 지역 나눔·골목 방문으로…‘PROJECT YOURSIDE 군산’ 상생 실험

YG 밥차, 지역아동센터 45곳 1400여명에 간식…이성당 빵 2800개 지원
문화시설 15곳과 팝업전시 잇는 스탬프투어도…10월2~5일 군산회관서 무료 전시

 

K팝 콘텐츠를 앞세운 팝업 전시가 전시장 안에 머물지 않고 지역 아동을 위한 나눔과 문화시설 방문으로 영역을 넓힌다.

 

군산에서 열리는 ‘PROJECT YOURSIDE’에 앞서 지역아동센터 45곳에 간식을 전달하고, 지역 문화시설과 팝업 전시를 함께 둘러보는 스탬프투어를 운영해 외부 문화콘텐츠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군산문화관광재단과 YG엔터테인먼트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PROJECT YOURSIDE 군산’을 앞두고 지역 아동을 위한 ‘YG 밥차’ 나눔과 지역 상생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사회와의 접점은 어린이들을 위한 먹거리 나눔으로 마련됐다. 군산지역 45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약 1400명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했다.

 

‘YG 밥차’는 YG엔터테인먼트가 2015년부터 사회복지 현장을 찾아 식사와 간식 등을 지원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군산에서 팝업 전시를 여는 것을 계기로 지역 아동들에게 먼저 나눔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산의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인 이성당도 참여했다. 이성당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빵 2800개를 지원했다. 외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역 업체가 힘을 보태면서 문화행사 개최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한 셈이다.

 

전시 관람객을 지역 문화공간으로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YG엔터테인먼트와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군산의 문화시설과 ‘PROJECT YOURSIDE’ 팝업 전시를 함께 방문하는 스탬프투어를 마련했다.

 

참여 방식은 군산지역 문화시설 15곳 가운데 1곳을 선택해 방문하고 군산회관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까지 관람하는 구조다. 두 곳의 방문 인증을 마치면 스탬프투어 완주자로 인정한다.

 

이는 하나의 인기 전시로 관람객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동선을 지역의 기존 문화시설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다. 팝업 전시를 찾아온 관광객이 군산의 다른 문화공간을 추가로 방문하도록 유도하면 행사 자체의 관람객 수뿐 아니라 지역 문화시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지역 브랜드와 행사 콘텐츠를 결합한 ‘PROJECT YOURSIDE 빵 세트’를 제공한다. 이성당과 YG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PROJECT YOURSIDE’가 협업해 준비한 상품으로, 지역에서 오래 자리 잡은 브랜드와 K팝 콘텐츠를 연결한 기념품 성격을 갖는다.

 

본행사인 ‘PROJECT YOURSIDE 군산’은 10월2일부터 5일까지 군산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앨범과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아티스트 의상 전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AI 키오스크, 포토부스 등이 마련된다.

 

지역과의 협업은 전시 콘텐츠에도 반영된다. 지역예술인과 함께 만든 협업 굿즈를 선보이고, YG 소속 대표 아티스트의 안무를 직접 배워보는 ‘원데이 댄스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지역에 단순히 옮겨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접점을 여러 방향으로 마련했다는 데 있다. 지역아동센터에는 나눔을, 관람객에게는 지역 문화시설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업체와 예술인은 협업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다.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행사가 일회성 방문에 머물지 않으려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과 소비, 이동을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장치가 중요하다. 이번 스탬프투어 역시 팝업 전시의 방문 동선을 군산의 기존 문화시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행사와 지역이 함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부 문화기업과 지역 기관·업체·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을 확대하고, 문화콘텐츠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산에서 새로운 지역 팝업 전시를 선보이는 것과 더불어 지역 아이들에게 행복한 간식 시간과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나눔을 기획한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참여한 지역문화진흥원과 이성당에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재단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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