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중심으로 형성된 군산 해신동 수산물 상권이 가을밤 야시장으로 활동 시간을 넓힌다. 수산물종합센터에서 구입한 해산물을 현장에서 요리로 맛보고 공연과 체험, 불꽃놀이까지 즐기도록 해 수산물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려는 시도다.
군산시는 2일부터 5일까지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옆 청년광장 일원에서 ‘해산물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해신동 1구역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수산물종합센터 방문객을 야간까지 머물게 해 주변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산물 판매와 음식, 문화공연을 한 공간에 묶어 해신동을 군산의 새로운 야간 관광공간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운영시간은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문을 연다.
야시장의 중심은 군산의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다. 현장에는 해신동 수산물종합센터에서 구매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15여개의 먹거리 부스가 들어선다.
수산물종합센터의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어물 판매 부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주간 수산시장 이용객을 야간 행사로 연결하고 야시장을 찾은 관광객을 다시 수산물 소비로 유도하는 구조다.
먹거리와 함께 매일 밤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주무대에서는 청년예술제 공연을 비롯해 마술과 K-팝 댄스팀, 랜덤플레이댄스, 브라스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가수 동물원과 류현상, 배치기 탁 등이 참여하는 낭만 콘서트와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게임존과 체험존, 경매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야시장의 밤을 불꽃으로 채운다. 오후 10시부터 친수공원 일원에서 약 5분 동안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산물 먹거리와 공연에 해안 공간을 활용한 야간 볼거리를 더해 관광객을 해신동 일대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물리적인 공간 정비에만 두지 않고 기존 수산물 상권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으로 연결하려는 성격도 갖는다. 군산시는 야시장 운영을 통해 수산물종합센터의 판촉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신동의 관광지로서 가능성도 알릴 방침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주차공간과 취식존, 분리수거존을 마련하고 행사 전 방역도 실시한다. 다만 행사 시간에는 주변 주차장이 혼잡할 가능성이 있어 군산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산물 야시장은 해신동 도시재생사업과 군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산물 구매도 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도 즐기면서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