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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만5000원…부안 관광택시, 10월 한 달 ‘반값 여행’

3·5·6시간 코스 모두 50% 할인…원하는 관광지 골라 이동
곰소 젓갈·왕새우축제와 붉은노을축제 연계해 가을 체류관광 확대

 

가을 축제가 잇따르는 10월, 부안의 관광지를 원하는 일정대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택시 요금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이동 부담을 낮춰 가을 관광 수요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려는 취지다.

 

부안군은 10월 한 달 동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택시 이용요금을 50% 할인한다고 1일 밝혔다.

 

부안 관광택시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이동하는 관광버스와 달리 이용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예약형 관광 교통서비스다. 개별·소규모 여행 수요가 늘면서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용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할인으로 3시간 코스는 정상요금 7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아진다. 5시간 코스는 11만원에서 5만5000원, 6시간 코스는 13만원에서 6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부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한 뒤 여행 일정에 맞춰 관광지를 선택하면 된다.

 

부안군이 10월을 할인 기간으로 잡은 것은 가을 관광 성수기와 지역 축제 일정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이달에는 제18회 부안 곰소 젓갈&왕새우 축제와 ‘2026 부안붉은노을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한 장소에서 열리는 축제만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넓혀 축제 방문 수요가 지역의 다른 관광지와 음식점 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안붉은노을축제에서는 레드와인페스타와 재즈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관광택시를 이용할 경우 직접 운전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와인과 공연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에게도 이동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관광택시 할인은 최근 여행 형태가 단체 중심에서 개별·소규모 중심으로 세분화되는 흐름에도 대응한다. 렌터카나 자가용 없이 부안을 찾은 관광객에게 목적지 간 이동수단을 제공하면서 여행자의 일정에 맞춘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안군은 관광택시를 주요 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이동수단으로 활용해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과 방문지를 확대하고, 계절별 관광 수요에 맞춘 운영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맞는 관광택시 운영을 통해 부안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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