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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떠난 자리에 상업·문화 거점…부안 원도심 재생 ‘전국 우수사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행안부장관상
유휴 터미널 부지 재생해 상가·생활문화 기능 결합…원도심 소비·교류 이끌어

 

오랫동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했던 터미널 부지가 주민과 방문객을 다시 원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상업·문화 공간으로 바뀌면서 부안의 도시재생 사례가 전국 단위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낡은 공간을 새 건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상가와 생활·문화 기능을 결합해 지역 소비와 사람의 흐름을 만들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부안군은 지난달 30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를 우수사례로 출품해 도시·지역 혁신 경제거점 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수상의 중심에는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있다. 이 시설은 기존 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공간에 상업과 문화 기능을 함께 담았다.

 

터미널 이전이나 기능 변화 이후 남은 공간은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감소와 맞물려 원도심 쇠퇴를 가속할 수 있다. 부안군은 이 부지를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사람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입점한 상가와 각종 활성화 프로그램은 시설 자체의 이용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을 원도심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한 공간에 모아 주변 지역의 활력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평가에서도 이러한 활용 방식이 주목받았다. 도시재생을 물리적인 시설 정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새롭게 조성한 거점공간을 실제 지역경제와 주민 활동에 연결해 원도심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가 생활편의시설과 상업·문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도 특징이다.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기반으로 방문객의 유입을 늘리고, 입점 상가와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와 교류가 발생하도록 해 도시재생 거점의 지속적인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부안군은 이번 산업박람회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사례뿐 아니라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도시재생사업도 전국에 소개했다. 별도의 도시재생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요 사업의 성과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방향을 알리고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자들과 관련 사례를 공유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시설 조성이 끝난 뒤에도 공간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상권·공동체와 연결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부안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이용과 상업·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원도심의 경제·생활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부안군의 도시재생 성과와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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