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학교와 가정을 잇는 촘촘한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읍시환경교육센터는 지난달 28일 소성초등학교 과학실에서 지역 교사 15명을 초청해 ‘2026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학부모·교사 연계 환경교육 모델 구축’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첫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시대의 학교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에서는 교육 현장에 즉시 접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학생 주도형 환경 수업 설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까지 관내 20여 개 초·중·고교의 교사와 학부모 330여 명을 대상으로 폭넓게 전개된다. 학부모들에게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사들에게는 교육과정과 맞닿은 환경 탐구 수업 기법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학교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직접 수립함으로써, 교실에서의 배움이 가정 내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경 그간의 우수 사례와 성과를 집대성해 정읍교육지원청 및 참여 학교에 전파할 예정이다.
정읍시환경교육센터 관계자는 “학교 내 기후 교육의 진정한 혁신은 교사들의 작은 생각과 질문에서 비로소 시작된다”고 설명하며,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교실 속 탄소중립 교육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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