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생산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진안군이 쪽파 재배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다.
진안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쪽파 시설하우스 1.6ha다. 진안군은 이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환경제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설하우스에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과 양액제어 시스템, 고설베드, 근권난방 시설 등이 설치된다. 온도와 습도 등 재배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춰 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기존 토경재배 방식도 양액재배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기상 변화에 따른 생산량 변동을 줄이고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에 앞서 쪽파 수경재배 기술을 축적해 왔다. 2025년부터 ‘기존 하우스 활용 쪽파 수경재배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배 데이터를 확보하고 농가의 기술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는 쪽파 수경재배 교육과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참여 농가의 재배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 스마트 재배시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배환경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쪽파 생산체계를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후 변화로 농업 현장의 재배 조건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 선정이 진안 쪽파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oT 기반의 최적 재배환경을 구축해 이상기후 속에서도 농가들이 고품질 쪽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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